• 여호와의 양식(출 16:1-4)
  • 2013.01.21 17:16:08
  • 새해를 맞은 성도님들과 가정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길 축원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성도님들이 다니는 직장이 안정되고, 사업장이 번성해지며, 가족들의 영육이 강건해지는 주님의 은혜가 끊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 그리고 온 국민이 IMF 시대를 1년 동안 지내 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희망적인 변화는 별로 없었던 한해였습니다.
    오히려 가진 사람들은 아무 어려움이 없이 살아가지만 우리 같은 서민들은 순간 순간 마음을 조리며 살아야 하는 위기 상황입니다.
    곳곳마다 죽겠다는 소리, 힘들다는 소리가 메아리쳐 오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절망의 소리는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렇게 숨막히는 현실을 살아가면서 새해를 어떤 자세로 살아야 될 것인지를 말씀을 통해서 방향을 잡는 은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IMF 통치 2년째를 맞으면서 절망을 이길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면 '광야에도 여호와의 양식이 있다'는 소식입니다.
    비상한 때에 비상한 방법으로 자기 백성을 먹이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면서 성도에게는 절대 절망이 없다는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새해도 恬좇막?살아가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1. 광야의 현실

    본문 2절과 3절에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여 내어 이 온 회중으로 주려 죽게 하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세 가지가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 하는 문제와 입을 것에 대한 문제, 그리고 피곤한 육신이 쉴 만한 처소가 필요합니다.
    광야 교회는 이제 먹는 문제로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나온 지 한 달이 되어 신 광야에 도착했습니다.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양식이 떨어져서 먹을 것이 없게 되자 백성들은 다시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진 못된 기질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원망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푼 놀라운 일들은 그들이 가진 원망을 잠재우기에 충분한 사건들이었습니다.
    종되었던 애굽에서 출애굽을 시킨 일, 하나님의 기적으로 홍해를 건넜던 일, 그리고 애굽 군대는 수장시킨 일, 마라의 쓴 물이 단물로 변한 일, 지금도 여전히 구름 기둥이 떠나지 않고 인도하는 일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구름 기둥 밑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산다고 하면서도 조금만 어려운 일이 있으면 원망하고 불평하며, 교회도 나오지 않는 우리의 모습은 너무 광야 이스라엘 백성과 닮았습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분명 광야와 같습니다.
    경제 환난으로 인해 먹을 것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은 너무 많은 것을 보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갈 곳 없어 길에서 노숙하는 노숙자들만 보아도 마음이 미어지는 현실입니다.
    결코 광야의 현실은 우리에게 넉넉함을 주지 못합니다. 광야의 현실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지 못합니다. 광야의 현실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지 못합니다.
    광야는 우리가 기댈 곳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불평만 하고 살겠습니까? 원망만 되씹으며 지내겠습니까?
    분명 광야의 현실은 우리를 초조하게 만들지만 굶주림의 광야에서도 하나님이 준비한 양식이 있다면 그 광야는 바로 축복의 장소입니다.
    현실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언제나 성도에게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여호와의 양식

    본문 4절에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광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역사는 초자연적이었습니다.
    비상한 때 비상한 방법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목격할 수 있습니다.
    양식이 없다고 원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벌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만나를 공급하셨습니다.
    만나의 어원은 '만후'라는 말입니다. 그 뜻은 이것이 무엇이냐?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처음으로 대하는 이 특별한 양식을 보고 '이것이 무엇이냐?'라고 던진 질문에서 그 이름이 명명되었습니다.
     만나의 출처는 하늘이었습니다.
    본문 4절에 보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라고 하였습니다.
    느헤미야도 '저희의 주림을 인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주시며'(느9:15)라고 말하였습니다.
    시편 78편 24절에서는 "저희에게 만나를 비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으로 주셨나니"라고 하였고, 시편 105편 40절에서는 "그들이 구한즉 메추라기로 오게 하시며 또 하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케 하셨도다"고 하였습니다.
    광야에서 곡식을 심고 추수하여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농사하여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하나님은 비상한 방법으로 그들에게 양식을 공급하셨습니다.
    만나는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양식도 아닙니다.
    만나는 하늘에서 내린 여호와의 양식입니다.
    만나를 공급하시는데 비같이 내리겠다는 말은 많은 분량을 의미합니다.
    광야 어디서나 아침마다 40년 간을 2백여만명이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각양 좋은 은사들을 주십니다.
    야고보서 1장 17절에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이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어렵고, 경제가 마비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자기의 자녀들을 끝까지 버리지 않으시고 풍성하게 채우시는 전능자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만나는 밤이슬과 함께 내렸습니다.
    본문 14절에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세미한 것이 있는지라"고 하였습니다.
    민수기 11장 9절에도 "밤에 이슬이 진에 내릴 때에 만나도 같이 내렸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슬과 함께 밤에 내린 것은 곧 들레지도 않고, 요란하지도 않고 고요하게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볼 수 있습니다.
     만나의 모양은 특이했습니다(14절).
    만나의 특징은 작은 것입니다. 그러나 작지만 그것은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 복음 운동은 시작은 작았지만 온 천하를 덮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작은 만나는 사막을 횡단하는 저들에게 충분한 영양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양은 둥글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곧 처음과 끝이 없는 영원 자존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색은 희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무죄하신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맛은 달다고 했습니다. 31절에서는 꿀 섞은 과자 같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아마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구원의 기쁨, 감격을 의미합니다.
     만나는 매일의 양식이었습니다.
    아침마다 매일 거두어야 할 양식이었습니다.
    만나는 무질서하게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정한 시간에, 정한 장소에 내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탐심 때문에 이틀 분의 양식을 가져오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습니다(20절).
    성경에는 탐심을 물리치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한 오멜씩이었습니다. 여기 한 오멜은 약 2리터 정도입니다.
     만나는 사람의 실존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신명기 8장 3절에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살게 된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하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여기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은 신구약 성경을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으로 산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산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신령한 양식입니다.
    만나를 먹은 자도 죽었지만 나를 먹는 사람은 영생하리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요6:49-5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해를 맞아 우리는 '광야에도 여호와의 양식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올해도 우리는 광야 같은 세상을 은혜롭게 통과해야 합니다.
    우리의 환경이 넉넉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 때문에 고민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광야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양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경제 가뭄 속에서도 성도만은 반드시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다는 진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신약 시대의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만나 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는 그를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십니다.
    현세에서도 여호와의 양식으로 육적인 욕구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올해도 끊임없이 여러분의 삶속에서 전개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생을 소유하고 참복을 누리며 사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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