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께 효도를(엡6:1-4)
  • 조회 수: 232, 2021.12.13 09:56:18


  • 당신은 내가 만난 맨 처음의 사람입니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란 것을 
    몸으로 가르치신 분도 당신입니다. 
    당신은 언제나 5월의 웃음 
    주고도 떨어지지 않는 바다여. 

    우리는 너무 늦게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너무 먼 곳에 계신 뒤에야 

    사랑은 이토록 강물되어 흐르고 
    우리 또한 당신이 되어 
    이제야 그 사랑을 깨닫습니다. 

    고훈 목사가 쓴 [어머니]란 제목의 時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사장 가브리엘 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가지를 가지고 올라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천사장 가브리엘은 세상에 다니면서 곳곳에서 아름다운 것을 찾아 보았습니다. 

    활짝 핀 향기로운 꽃송이를 제일 먼저 뽑았고 
    둘째는 활짝 웃는 순진한 어린 아이의 웃음을 
    세 번째는 헌신적인 어머니의 사랑을 선택했습니다. 
    활짝 핀 꽃송이. 순진한 어린아이의 웃음, 그리고 어머니의 사랑 
    이 세가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는 말입니다. 

    천사장 가브리엘이 이 세가지를 구해서 하늘로 올라가는 동안 꽃은 시들어 버리고 말았고,그렇게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녔던 어린 아이는 이미 늙어버린 남정네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 남은 어머니의 사랑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변함없는 어머니의 사랑만 가져다 바쳤다고 합니다. 이것이 톨스토이의 이야기입니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변함이 없는 것은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우리 어머니들 가슴속에 하나님의 사랑 한 조각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비슷하게 닮은 것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시인 윤동주의 "별을 헤는 밤"이라는 시에 이런 싯구가 있습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참 아름다운 시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도 어머니 가슴 속에서, 
    별 하나에 사랑도 어머니의 그 사랑 속에서, 
    시작과 끝을 어머니의 사랑 속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은 어머니의 품속에서 나서 다시 어머니의 품속으로 돌아갑니다. 
    누구나 고향을 그리워 합니다. 
    바로 어머니의 품속이 우리 고향의 시발점이었으며 어머니의 사랑을 통하여 우리는 다시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는데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효도가 너무도 많이 변했습니다. 
    이것이 이 땅에 비극을 가져온 원인입니다. 

    성경은 부모님의 명령에 순종하라고 말씀합니다.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부모를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거룩한 마음이 상실된 인간속에는 결코 부모를 사랑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깃들 수가 없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두 가지의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야 하는데 
    하나는 수직적인 관계요, 또 다른 하나는 수평적인 관계입니다. 
    수직적인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하고 
    수평적인 관계는 인간과의 관계를 말합니다. 

    수평적인 인간 관계의 계명 중에 첫째 되는 계명이 바로 제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이고 이것은 약속있는 첫 계명입니다. 네가 잘 되고 장수하리라는 약속이 있습니다. 

    약속있는 첫 계명은 가정의 질서와 행복의 기초가 됩니다. 

    이 세상에 많은 제도와 기구와 조직체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신 조직체는 교회와 가정 밖에 없습니다. 교회보다도 가정을 먼저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교회와 더불어 하나님이 세우신 신성한 조직체입니다. 

    가정이 이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사탄은 가정을 파괴시키려고 여러 가지로 시험할 때가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형과 동생의 관계를 이간시켜 파괴하려고 하는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가족의 관계 중에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입니다. 자녀들이 어버이께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맨 먼저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식들이 부모를 업신 여기는 중에 형제간에 우애를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를 거역하면서 부부의 정상적인 관계를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가정 행복의 기초는 부모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효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가정 질서의 기초는 어버이의 은공을 기억하는 효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 무시되는 날 그 가정의 질서와 항복도 무너지고 맙니다. 

    영어에 가장 엄숙한 말이 있는데 그것은 어머니(Mother), 가정(Home), 하늘(Heaven)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가장 좋은 선물이기 때문에 거룩한 것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은 부모와 가정입니다. 경쟁의 몸부림 속에서 피곤한 육신을 끌고 사람들은 가정을 찾아갑니다. 가정은 휴식처이고 안식처입니다. 또 용기를 주는 곳이고 안식처입니다. 인생의 배신과 패배와 쓰라림을 당했을 때 부모를 찾아갑니다. 부모님은 따뜻한 손길로 아픔을 쓰다듬으시며 위로해 주십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기는 우리가 낳고 자란 요람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사랑의 산물이요, 희망의 산물이요, 정성의 산물입니다. 부모의 깊은 사랑속에서 우리의 생명이 이 땅에 태어납니다. 부모는 그 어린 생명에게 전 희망을 겁니다. 훌륭하고 좋은 자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부모는 그 어린 생명을 정성을 다해 키웁니다. 여기에는 철저한 자기 희생이 있습니다. 
    인간사회는 이해 타산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주고 받는 것이 인간관계의 기본법칙입니다. 이 원칙이 깨질 때 우정도 사제애도 부부애도 금이 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사랑은 이해타산을 넘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태양과 같고 어머니의 사랑은 샘물과도 같습니다. 태양은 사방에서 빛과 열을 발산합니다. 샘터에서는 샘물이 철철 넘쳐 흐릅니다. 우리는 사랑의 태양 아래서 사랑의 맑은 샘물을 마셔가며 우리의 몸과 마음을 키웁니다. 

    어머니가 쏟아 주는 사랑은 순수한 것입니다. 받기 위해 준 것이 아니고 아깝다고 생각하는 후회가 추호도 없이 일방적으로 쏟아주는 진짜 사랑입니다. 샘내지도 않고 섭섭함도 없이 그저 기쁘기 때문에 주는 고귀한 사랑입니다. 우리의 몸은 밥을 먹어 자랐지만 우리의 정신과 인격은 부모님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진실하고 티가 없으며 깊은데서 우러나오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너무나 숭고하기 때문에 그 자녀가 철이 들기 전에는 도저히 부모님의 높은 사랑과 은공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슬픈 것은 우리가 철이 들 그때에는 부모님이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 않기 때문에 효도를 별로 해보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행복은 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만남 속에 행복이 있습니다. 한 인간의 미래를 그 어머니가 결정한다는 말은 어머니의 사랑이 인간의 행복과 얼마나 긴밀한 연관 관계에 놓여 있는지를 가르쳐 주는 말입니다. 

    아기를 안은 어머니의 눈동자보다 맑은 것이 없으며 아이들에게 둘러 쌓인 어머니보다 더 경애스러운 모습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랑의 우물은 마르지만 어머니의 사랑의 우물은 마르는 법이 없습니다. 

    어머니는 퍼도 퍼도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을 가졌기 때문에 모든 어머니는 부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사랑에 있어서 가난한 어머니는 하나도 없고, 보기 흉한 어머니도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모든 어머니는 아름답습니다. 그 넓은 사랑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마르지 않고 영원히 솟는 샘이라고 표현하신 것처럼 어머니도 영원히 솟는 샘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포기가 없습니다. 반딧불만한 희망만 있어도 참고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이제는 아버지에 대한 가치를 말하려고 합니다. 
    아버지란 아이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존재입니다. 
    아버지의 미소 속에는 아이를 위한 장래의 걱정이 있고, 
    아버지의 주머니 속에는 아이를 위한 희생적 준비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가슴 속에는 아이에게 훌륭한 모범이 못되고 있다는 가책이 있고, 
    아버지의 심장 속에는 좀 더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결심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날마다 일터로 나가지만 그 머릿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속으로 울고 겉으로 위로하는 자입니다. 
    아버지는 속으로 사랑하고 겉으로 책망하는 자입니다. 
    아버지는 엄한 얼굴을 가졌으나 부드러운 심장을 가진 자입니다. 
    아버지는 최후까지 존재하는 아이의 고향이며, 
    배신하지 않는 아이의 친구입니다. 

    아이들은 아버지를 통해 하나님을 배웁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두려움과 자비, 위엄과 사랑의 양면을 동시에 가진 분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사랑의 아름다움은 그 깊이에 있습니다. 이것은 겉으로 나타내 보이는 정도의 사랑이 아니라 깊은 곳으로부터 출발된 사랑입니다. 

    사랑의 깊이란 누구를 위하여 고통을 대신 당하는 사랑을 말합니다. 부모의 사랑은 그 자녀를 위하여 넉넉한 고통을 지불하며 양육하기에 깊이가 있는 것입니다. 
    보통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돈이나 시간 등을 쓸 수 있지만 생명을 주기까지에는 이르지 못합니다. 그러나 부모의 사랑은 생명까지도 줄 수 있는 깊이를 가진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합니다. 생각나는 대로 요구합니다. 그러나 연로한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혹시나 자식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이리 망설이고 저리 망설이고, 웬만하면 참습니다. 

    잠언23:25절에서는 "네 부모를 즐겁게 하여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몇가지 제안을 말하려고 합니다. 

    부모효도 10계 

    1. 부모님과 가능한 많은 대화를 나누십시오. 
    부모는 자식과 대화의 시간을 가장 즐거워 하십니다. 가능한 한 
    형제들과 같이 모여 대화를 나누 십시오. 
    2. 부모님께 일감을 드리십시오. 
    효란 부모님을 방구석에 가만히 모셔만 놓은 것이 아닙니다. 
    일은 삶의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3. 부모님도 취미를 가지시도록 도와 드리십시오. 
    사회에서나 교회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하십시오. 
    4. 여행의 기회를 드리십시오. 
    노인은 새로운 분위기와 경험을 즐기십시오. 집 안에만 머물게 
    하지 마시고 때때로 멀리 떨어져 사는 친척집을 방문케 하십시오. 
    노인은 친척들을 연결시켜 주는 끈이 됩니다. 
    5. 부모님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연세가 드시면 기억력도 쇠약해지고, 마음도 소심해 지고, 잔소리도 
    좀 늘게 되고, 공연한 고집도 부릴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파악하십시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못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미리 알아 해드리십시오. 
    6. 가족기리 외출할 때 노부모님도 종종 모시고 가도록 노력하십시오. 
    어린 자녀들만 데리고 나가는 아들과 며느리에 대해 섭섭함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7. 집에 손님이 오면 부모님께 먼저 인사드리도록 한 후 대화를 
    나누십시오. 이런 예범을 어린 손자 손녀들에게 가르치십시오. 
    8. 사소한 병이라도 나시면 꼭 병원으로 가십시오. 연세가 드실수록 
    생명에 대한 애착, 건강에 대한 근심이 더 많아집니다. 
    9. 매월 일정한 용돈을 드리십시오. 
    부모님의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드리시면 더욱 좋아하실 것입니다. 
    10.부모님께 신상의 기회를 드리십시오. 
    천주의 안내자가 될 때 가장 큰 효도를 하는 것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하신 말씀이 여러분의 축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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