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천 가정(골 3:18-19)
  • 조회 수: 431, 2021.12.22 11:18:16


  • 현대사회에서 가정이란 개념이 상당히 많이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가정의 개념이나 가정 안에서 부모와 자녀관계, 부부의 역할도 많이 변하고 있다. 가정의 개념이나 역할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정의 중요성과 Family Value(가정의 가치)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 우리가 가정을 어떻게 정의하든 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가정을 통해 세상에 태어났고 가정에서 자랐다. 내가 나 되게 한 것이 가정이다. 가정은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틀이다.
    오늘 저는 부부관계를 중심으로 말씀드리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이 반드시 부부관계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가족들에게 해당되고 적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정의 기본적인 뼈대를 이루는 것은 뭐니 해도 부부이다. 에덴 동산에서 시작된 아담 이브의 가정생활은 행복하기만 했다. 그러나 죄가 그 가정에 들어옴으로 그 가정을 파괴시켰다. 시기와 마음으로 가인이 아벨을 살해하는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다. 이렇게 하여 행복해야 할 가정들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히려 불행하고 상처를 주고받는 경우도 많게 되었다. 여러분의 가정은 어떤가? 참 행복한가?
    데이비드 매이스는 '성공적인 결혼'(Success in Marriage)라는 책에서 부부생활을 무너뜨리는 곤란한 문제와 장애물을 다루면서 다음 몇 가지 문제를 지적하였다.

    1) 잔소리하는 아내와 말없는 남편이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여자들은 말을 많이 하고 남자들은 별로 말이 없는 것이 상례이다. 그래서 여자들은 수다를 잘 떨고 남자는 어려운 문제에 부딪칠수록 침묵을 지키는 경향이 있다. 여자는 심리적으로 강한 영향이나 자극을 받을 때 말하고 싶은 충동을 가진다. 감정을 발산함으로 안전을 느끼며 위로를 받는다. 또한 사랑을 표현하고 미움을 발산한다.
    그러나 남자는 감정이 좋지 않으면 말하고 싶지 않다. 그의 충동은 침묵으로 빠져든다. 문을 닫고 외부와 연결된 다리를 끊고 달팽이처럼 자신 속에 숨어 버린다.여자들이 감정을 잘 표현하는데 비해 남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남성에게는 용기와 불굴을 요하는 사회적 관습이 어려서부터 엄격한 감정 조절을 하도록 강요하고 울면 남자답지 못하다고 억제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자들은 어려서부터 마음대로 울어도 되었기 때문에 감정 표현이 더 자연스럽다. 그러므로 남편의 침묵을 이해해야 하며, 그 침묵의 시간이 사실은 가장 내면적으로 강한 감정을 폭발시키고 있는 고통과 아픔의 시간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2) 지나친 아내의 질투와 성실하지 못한 남편을 지적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일종의 시기와 질투심이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있다. 다른 어떤 여성이 자기 남편을 포옹하거나 지나치게 너무 가까이 할 때 일종의 질투심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적절한 시기와 질투는 부부관계에 양념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질투나 불합리한 질투는 부부관계와 가정을 파괴시킨다. 지나치게 질투심이 많은 아내는 남편을 의심하고 달달 볶음으로 남편에게 초조함과 불안과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
    특별히 성실하지 못하고 바람을 피우는 방황하는 애정은 가정을 위기와 파탄으로 몰아간다. 외도가 습관화될 때 그것은 참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이 되어 부부간
    의 건전한 관계를 파괴시킨다.

    3) 쫓기는 바쁜 생활이다.
    현대인들은 쫓기는 바쁜 생활로 부부만의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무리 바빠도 단 둘만의 시간, 또는 가족들만의 시간을 갖고 서로의 관계를 점검하고 재확인하며 재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분주하고 고달픈 일상생활에서 해방되어 일 년에 한 번씩 여행을 함께 한다든가 며칠간이라도 카테이지에 가서 조용히 휴식하면서 자신들의 내면의 삶과 가정생활을 점검하고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제가 결혼하는 젊은이들에게 늘 말하지만 병은 발생하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많은 의사 선생들이 그런 말을 한다. 병이 만신창이 되어서 병원에 찾아온다. 일찍 초기에 왔으면 고칠 수 있는 병인데 기회를 놓쳐서 비용이 몇 배나 더 들고 또 들어도 고칠 수 없게 된다. 결혼생활과 가정생활도 꼭 마찬가지이다. 미리 예방을 해야 한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부부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로 비유하면서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했다. 오늘 본문에도 아내들에게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하고 괴롭게 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럼 사랑하고 복종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1)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인정해 주는 것이다.
    남편을 왕같이 높여주고 섬기면 아내는 여왕처럼 대접을 받는다. 그러나 남편을 거지처럼 대하면 자신도 거지 아내처럼 천대를 받는다. 이것은 남편이 아내를 대하는 태도에도 마찬가지이다.아내를 여왕처럼 높여주면 남편도 임금처럼 존경을 받는다. 아내의 칭찬은 보약보다 더 효과적이다. 아내의 격려가 남편에게는 누구의 말보다 힘이 된다. 남자들이 강한 것 같아도 약하다. 아내와 자녀들로부터 존경과 지지를 받을 때 강하다. 심리학자들도 그런 말을 한다. 잘한다고 칭찬하면 더 잘하고 못한다면 더 못하게 된다. 말이 씨가 된다.

    2) 섬겨주는 것이다.
    사랑은 행하는 것이다. 사도 요한도 말로만 하지 말고 진실함과 행하므로 하자고 말씀했다. 참된 사랑에는 행함이 뒤따른다. 섬김이 뒤따른다. 사랑하면 자연히 상대방을 섬기게 된다. 배우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주고 싶다. 이것이 사랑이다.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이다.

    3) 마음을 담은 선물을 나누는 것이다.
    비싼 것만이 반드시 좋은 선물은 아니다. 오히려 부담감을 줄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장미 한 송이가 얼마나 좋은 선물이 되는지 모른다. 시들면 말려서 그 장미를 계속 보전할 수 있다. 그 꽃이 있는 동안은 행복하다. 꽃을 바라보면 부부싸움을 못한다. 그러므로 부부싸움을 할 만하면 꽃을 계속 사다 놓으시기 바란다.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도 좋은 매너가 있어야 한다. 아니 이것을 선물이라고 사 가지고 왔느냐? 아니 돈 쓰면서 왜 이런 짓을 하느냐? 핀잔을 주면 그 부인은 평생 선물 받기는 글렀다.

    4) 접촉하는 것(Touching)
    자녀들을 어루만져주고 아내를 어루만져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서로 만져주고 허깅해주는 Touching은 대단히 Powerful하다. 이 Touching을 통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가족의 관계를 더욱 아름답게 유지하고 결속시켜 갈 수 있는 것이다.

    5)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사랑이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 기도이다. 부부지간에도 대화가 있어야 하고 함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함께 시간을 갖고 대화하므로 사랑의 관계가 더욱 확인되고 결속되어진다.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으로 가정예배는 가정을 영적으로 건강하게 세워 가는 가장 좋은 시간이 된다. 크리스천 가정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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