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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도행전 02:01-13/ 오순절 체험 [행]
  • 조회 수: 785, 2014.10.14 11:21:53
  • 오순절 체험(사도행전 2장)


      오순절 축제는 첫열매를 드리는 초실절 이후 50일째 날에 시작된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 장자의 죽음을 면했다는데서 주님의 죽으심은 유월절의 상징이 되고 또한 실제로 예수님의 죽으심은 유월절에 되었다. 초실절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받치는 날인데,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부활의 첫열매가 된다는 뜻에서 진정한 초실절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여기 오순절은 수확의 축제로서 치루어지는데, 이 오순절날 성령의 역사가 임함으로서 하나님의 알곡들이 창고에 거두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1, 수확의 시작


    오순절날 성령이 불의 혀같이 모인 무리들에게 임하매 그들이 나가서 전도하기 시작하였다. 전도할 때 역사가 일어났다. 베드로가 유대인들에게 설교할 때에 방언의 역사가 일어났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언어로 설교했으나 오순절 축제를 지키기 위해 각 나라에서 온 유대인들은 자기 지역의 말로 베드로의 설교를 알아듣고 있었다. 이러한 역사는 고린도전서 14장에 나타나는 방언의 은사와는 구분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각 종 귀신을 쫓아내고, 죽은 자를 일으키고, 각종 병든 자들을 치유하는 역사가 나타났다. 이러한 역사와 함께 한꺼번에 3천명씩, 오천명씩 영적인 추수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전도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주님께서 역사하시기까지 기다리며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면 나가지 말라고 해도 나가게 된다. 그리고 말씀을 전해야 한다. 말씀을 전하면 성령께서 알아서 역사하신다. 역사가 일어나며 영적 추수를 하게 된다.


    확실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초대교회 운순절의 연장선상에 있다. 오순절 추수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참 알곡은 이미 창고에 들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 시대는 이삭줍기 시대처럼 보여진다. 추수의 한창기는 왕창 추수된다. 그러나 이삭 줏기는 아주 드문드문하는 일이다. 그다지 실한 열매도 없고, 그것도 드문드문하다. 나는 우리나라 본격적인 추수기가 1907년부터 시작하여 1980년대까지 계속되었다고 믿고 싶다. 그러고 난 후에 이제는 추수의 흥분이 가라앉았다. 그러나 지금도 추수는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외롭고 힘겨운 이삭줍기의 시대인 것이다. 가난한 자들, 열매 없는 자들은 지금이라도 나서야 곤궁한 겨울을 면할 수 있다. 이러한 영적 추수기, 오순절이 지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영적으로 나팔절이 기다리고 있다. 이 나팔절은 신년에 다가오는 절기인데 주의 백성들을 모으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재림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구약의 절기는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일의 그림자이다. 성막도, 제사도, 제물도 그림자인 것처럼 절기도 그러한 것이다. 무교절, 유월절은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에 관련이 있고, 초실절과 유월절은 영적 추수와 관련이 되며, 나팔절은 주님의 재림과 관련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영적으로 잘 알고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하며 특별히 이 시대는 오순절의 연장선상에서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 한다. 오늘날 전도하는 현장을 가 보면 참 가슴이 아프다. 부산역도 천도교가 다 장악해 버렸고, 지하철, 번화가... 다 이단들이 잡고 있다. 교회 전도의 현장을 보면 참으로 미미하다. 과거의 열정들이 어디로 다 사라져버렸는지.... 이런 것을 볼 때 이제는 오순절이 다 끝날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다.


    우리 교회도 목요일마다 전도했다. 전도를 했는데 젊은 분들도 서너명, 오고, 연세드신 분들은 그 보다 더 많다. 압도적으로 많다. 이 분들은 과거부터 기도하고 전도해 오던 분들이다. 이제 이 분들이 전도하도록 하지 말고 젊은 분들이 잘 차려 입고 전도하러 나가야 한다. 제가 지난 수요일 오후에 아미동 시장 골목에 가서 보니까 아래 성도교회 성도님들이 교회 뒷마당에 테이블 차려 놓고 전도하고 있더라.... 그런데 우리 교회처럼 이 교회도 전부 노인들이 커피 차를 이리저리 배달하면서 전도하더라. 그 순간에 내 마음 속에 우리 시대에 기독교인들은 노인들 밖에 없는가? 이러다가 유럽처럼, 미국처럼 되어 교회가 춤방이 되고, 술집으로 변하고, 화교도들에게 점령당하는 것이 아닌가.... 이러면서 불안해졌다. 저는 2012년도에는 목요일 차전도를 이제 주일 오후로 바꾸었으면 한다. 1남전도회, 사라회는 좀 쉬시고 그 밑의 전도회들이 낮 예배 마치고 돌아가면서 차전도도 하고, 전도지 나누는 일도 하고 그러면 좋겠다. 그리고 목요전도는 교역자 가족 중심으로 좀 했으면 한다. 오순절은 추수의 절기이다. 추수의 절기에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가난한 겨울을 맞이하게 되니 우리 좀 열심히 전도하자.  
     
     2, 놀람과 조롱


    성령이 역사하기 시작할 때에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그 하나는 놀람이며, 다른 하나는 조롱이다.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고  방언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을 때 그 방언의 말을 알아듣는 유대인들은 깜짝 놀랐다. 각 지역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제자들의 하는 말을 알아듣게 되었으니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의 유대인들은 제자들의 방언을 알아듣지 못했다. 각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다 알아들었다고 했는데, 왜 일부의 사람들은 제자들의 방언을 알아듣지 못하고 그들이 술주정을 한다고 생각했는지는 모를 일이다. 아마도 그 복음에 사탄이 그들의 귀를 닫았는지 모를 일이다. 어쨌든 성령의 역사는 그것을 깨닫는 사람에게는 놀라운 경험이 되어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고,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조롱거리가 된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이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사람을 구원한다고 하신 바가 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세상의 조롱 때문에 주의 일을 하는 데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3. 성도의 교재와 기쁨


    초대 교회에서는 신자들이 성전에 머물러서 성도의 교재에 열중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성령은 이들에게 마음과 정신의 연합을 가져다 주었으며 이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친교를 나누었다. 우리는 주님의 양이며 양들은 함께 무리짓는 것을 좋아한다. 상품의 라벨에는 “뜯어진 것은 무효”라는 표시가 있는 것을 종종 발견한다. 이와같이 그리스도인들은 “뜯어진 것은 무효”라는 표식과도 같다. 만일 우리가 교회의 공동체로부터 떨어져 나간다면 그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성격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므로 오늘날 큰 교회가 익명의 그리스도인들, 뜯겨져 나간 그리스도인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참된 교회를 손상시키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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