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절에 보니까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을 크게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조신한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하나님을 높였습니다. 그러자 성령님이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많이 일어나서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를 많이 행하셨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되었습니다. 성령은 교회로 하나되게 하고 교회가 하나될 때 성령께서 일하십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교회가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가 되니까 13절에 백성이 교회와 사도들을 칭송하게 되었습니다. 13절에 ‘나머지’로 표현된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사도들을 존경하여 사도들과 감히 상종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상종하지 못할 사람이란 너무나 사람이 형편없는 사람이란 뜻이 있지만 여기서는 사도들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어서 함부로 범접하지 못했다는 그런 뜻이 있습니다.  사도들이 성령을 높이자 그들은 사도들을 높게 보았습니다. 백성이 사도들을 칭송하였습니다. 교회는 욕얻어 먹는 곳이 아닌 존경받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14절에.......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믿고 주 예수님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았습니다.

저는 교회와 목사들, 그리고 성도님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교회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잃어버린 신뢰와 믿음을 찾을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교회가 이렇게 세상으로부터 욕을 얻어먹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높이면 하나님이 교회를 높이고 구원의 역사를 일으킵니다. 교회는 존경을 받고 세상 사람들은 교회로 들어와서 위로를 얻으려고 할 것입니다.

15,16절에는 사도들에게 일어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할 사람들은 너무나 많고 베드로는 한 사람이라 베드로가 일일이 기도할 수 없는 지경이 되니까  지나갈 때에 그의 그림자라도 덮일까 바라면서 길가에다가 병자들을 눕혀 놓습니다. 그런데 그림자만 덮여도 병이 나았습니다.

그림자가 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니까 베드로의 그림자까지 경외한 것입니다. 혈루병 걸린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졌습니다. 그러자 혈루근원이 말랐습니다. 그만큼 여인은 예수님을 경외하였습니다. 에베소 교회에서 사람들은 바울의 손수건만 가져다 놓아도 병이 낳았습니다. 사람들은 베드로의 손수건까지 경외하였습니다.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을 받는 사람을 데리와 와서 다 나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베드로와 함께 하셔서 큰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왜 베드로에게 이런 능력이 나타났을까요? 베드로는 비록 자기를 통하여 앉은뱅이가 걷게 되었어도 그 능력의 공을 예수님께로 돌렸습니다. 베드로는 성실한 주님의 심부름꾼이었습니다. 물론 초대교회였기 때문에 특별히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종으로서 주인의 것을 탐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베드로를 온전히 믿고 베드로에게 이와 같은 엄청난 능력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주인은 종을 알아봅니다. 종이 자꾸만 주인의 것을 자기의 것으로 취하게 되면 그런 종에게는 주인의 귀한 것을 맡기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 될 때 하나님이 우리를 쓰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