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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_구약 신명기 08:10 - 17/ 감사 찬송 드립니다 [절기]
  • 조회 수: 576, 2013.11.14 19:23:15
  •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지능지수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요즘에 와서는 감성지수가 더 중요하다는 이론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신앙인인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감사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는 신앙의 깊이를 재는 가늠자입니다. 얼마나 감사를 많이 하느냐 하는 것이 그의 신앙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참된 지식인은 모든 사람에게 배우는 사람이요, 참된 강자는 자신을 제어하는 사람이요, 참된 부자(富者)는 가진 것에 감사하는 사람이다.” 남과 비교하여 내게 없는 것을 생각하면 불평할 것 밖에 없지만, 내게 있는 것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입니다. 

    오늘은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이 추수감사주일과 비슷한 성경의 절기가 칠칠절입니다. 이름이 좀 그렇죠. 왜 칠칠절로 불리워지느냐 하면 이 날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 받은 아빕월... 즉 정월 14일 밤 유월절로부터 칠 주간을 지난 제 오십 일째 되는 날이라고 해서 칠칠절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또한 민수기 28장 26에서는 초실절이라 불리워졌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헤메다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농사를 지어 처음 익은 열매를 가지고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는 날이 곧 이 칠칠절이 되었기 때문에 이를 초실절이라고 불렀습니다. 

    또한 출애굽기 23장 16절에서는 맥추절이라고도 하였는데... 이스라엘은 주로 보리나 밀이 주식이었으므로 보리의 처음 열매를 거두어 드리는 날은 저들이 가장 즐거웠던 추수감사절 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레위기 23장 15절에서는 오순절이라고 하였는데 왜냐하면 유월절 후 칠 주를 채우고 오십 일째 되는 날이라고 해서 오순절이라고 했던 것입니다.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칠칠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첫째, 칠칠절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으로서의 주의를 환기시켜 주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처음 해방 받았을 때의 그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그 기쁨, 감사를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생각해 보면 참 감사하고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그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희미해집니다. 미국 청교도들이 처음 추수감사절을 맞기 까지 하루에 식사를 할 때 1인당 옥수수 다섯 개씩만을 제한해서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뜻있는 가정에서는 추수감사절 메뉴에 5개의 옥수수를 놓고 감사하며 식사를 하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서 부모는 첫 추수 감사절이 지켜지기까지 고생했던 그들 선조들의 수고를 설명해 주며 자녀들과 함께 그 옥수수를 먹는 것입니다. 

      신명기 16장 12절에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칠칠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종 되었던 처지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회상하면서 그 절기를 지키면 더욱 큰 의의가 있을 것이기에 그렇게 하라고 한 것입니다.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너던 생생한 경험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해 주신 일, 광야에서 40년간을 헤메는 동안 매추라기와 만나를 주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 주시던 경험.... 우리가 이와 같이 과거를 회상한다고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과거의 찬란했던 행복 속에서만 방황하면서 현재의 불행을 비통해 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과거의 불행을 회상하면서 현재의 행복에 대하여 감사하는 것은 신앙인으로 가져야 할 참 축복된 태도인 것입니다. 그래서 괴테는 ‘나는 옛 일을 생각하면 슬퍼지지만 역시 회상하는 것은 기쁜 일이다.’ 이렇게 말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 중 남자는 지역을 초월하여 최소한도로 일 년에 삼차씩 여호와 앞에 보이라고 분부 하셨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백성이 일 년에 세 번 정도만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면 된다는 것이 아니고 매 안식일에는 각 지방의 회당에서 모이되 일 년에 삼차씩은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셨던가를 기념하면서 감사절로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추수감사주일을 감사헌금을 내는 절기로만 생각하면 부담됩니다. 그러면 이 절기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이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잃어버린 감사를 되찾고.... 우리 마음이 부요해지기를 하나님이 원하십니다. 

       둘째. 이 칠칠절을 지키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에 대한 최대의 존경과 복종의 표시로서 그렇게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애굽에서 해방시켜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광야길 40년에서 농사짓지 않았으나 굶어 죽지 않았고 신발을 삼지 아니하였으나 발바닥 하나도 부르트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가나안 땅에 가서 농사를 지어서 열매를 거두어 드리고 보니 그 모든 은총이 얼마나 감개무량한지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전능하신 기사로 알아 존경하며 복종하는 표로서 처음 익은 열매를 가지고 제사를 드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출애굽기 23장 15절에는 “빈 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옛날 페르시아의 법에는 황제에게 나아갈 때는 최대의 존경과 복종의 표시로써 빈 손으로 가지 않고 가장 귀한 예물을 가지고 나아가야 했다고 했습니다. 황제는 그만 두고라도 보통 사람을 만나러 가도 빈손으로 갈 수가 없는 것인데 하물며 하나님께 나아오면서 우리가 빈손으로 나아가서야 되겠습니까? 신명기 16장 16 -17절에는 빈손으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 16장 10절에는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서 자원하는 예물을 드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마게도냐 교인들은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헌금을 바쳤다고 바울은 증거하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물을 아까와 해서는 안 됩니다. 첫째는 감사의 표시이기 때문에 아까와 하면서 드리면 하나님이 받지 않으십니다. 아까와 함이 없이 힘을 다 해서 드리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은혜와 축복의 씨앗이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셋째, 이 칠칠절을 지키라고 하신 것은 항상 감사하며 살기를 원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돈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사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합니다.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 있습니다. [옛날 어느 임금이 병에 들어 죽게되어 모든 방법을 동원 해 고쳐보려고 했지만 임금의 병은 점점 더 악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이 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속옷을 벗겨다가 입으면 병이 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임금은 신하들을 전국에 보내어 가장 행복한 사람을 찾아보았으나 잘 사는 사람, 못사는 사람… 어떤 누구에게서도 행복의 기쁨을 찾지 못했고 임금의 병은 더 커져만 갔습니다. 나중에 왕자가 직접 찾아 나섰습니다. 왕자가 어느 오두막집 앞을 지나가는데 그 집에서 기쁨에 넘치는 아름다운 노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가만히 안을 들여다보니 기쁨에 넘쳐 찬송을 부르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왕자는 이 집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기가 찾아온 이유를 설명하고 속옷을 벗어 달라고 했으나 그들은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좋게 얘기를 해도 통하지 않자 칼로 위협하고 겉옷을 벗겨보니 그들은 모두 속옷을 입고 있지 않았습니다. 너무 가난해서 속옷조차 입지 못했던 것입니다.] 행복은 속옷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풍요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많이 가졌다고, 잘 입었다고, 벼슬했다고…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감사하며 살 때 느끼는 것입니다. 감사가 곧 행복입니다. 

    일본이 낳은 신학자 "내촌감삼"씨는 "돈"을 가지고 할 수 없는 일을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돈이 있으면 침대는 살 수 있지만 잠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책은 살 수 있지만 두뇌는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음식은 살 수 있지만 입맛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장식품은 살 수 있지만 미는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약은 살 수 있지만 건강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사치스러운 생활은 살 수 있지만 교양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유흥은 살 수 있지만 행복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십자가는 살 수 있지만 구세주는 불가능합니다. 돈이 있으면 교회는 지을 수 있지만 하늘나라는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 영원한 행복, 영원한 기쁨을 주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모든 걱정, 근심, 염려를 다 맡아주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를 다 담당하시고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의 형벌인 지옥에서 벗어나 천국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우리가 마음의 깊은 상처를 갖고 예수님 앞에 나왔을 때, 예수님은 우리를 만나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상처를 만져주셨습니다. 위로해주셨습니다. 치료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잃은 것을 회복하였습니다. 기쁨을 얻었습니다. 진정한 행복을 찾았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이 자리에서 예수님을 만난다면, 예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세워주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더욱 넘치는 감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물병을 흔들면 물이 쏟아지고, 술병을 흔들면 술이 쏟아져 나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흔들면, 무엇이 쏟아져 나올까요? 예수님의 향기가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감사가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예수님 때문에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추수감사절 주일예배에 기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참석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며 1년 동안의 삶을 지키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성도들이 감사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감사의 조건을 날마다 더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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