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된 양식, 참된 음료(요6:53-58)
  • 조회 수: 63, 2013.06.15 07:29:51
  • 독일의 신학자 쉴라이엘마허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3가지 통로가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둘째는 기도며, 그리고 마지막 세 번 째는 바로 성찬이라고 했습니다. 이 성찬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을 수 있습니다. 참 생명을 확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새로운 언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베풀어지는 성찬을 통해 이러한 은혜의 역사가 우리 모두에게 충만히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생명의 양식, 생명의 음료으로의 초청입니다.(6:55)
    먼저 우리는 떡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일반적인 떡이 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만 먹을 수 있었던 만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떡이 있습니다. 전자의 두 떡은 그것을 먹었으나 결국 죽고 마는 떡이라고 한다면 즉 죽음을 피하게 할 능력이 없는 떡이었다면, 후자는 생명을 주는 떡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6:33)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떡은 참된 떡이요, 생명의 떡, 생명의 양식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그 떡은 무엇일까요? 무리들이 주님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6:34)했는데 그들이 달라고 한 바로 그 떡은 어떤 떡일까요? 죽어가는 세상을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떡은 예수 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도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직접적으로 밝히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생명을 주시기 위해 찢겨질 그 살이 참 생명의 떡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생각할 것은 음료입니다. 일반적인 음료는 마셔도 또 목마릅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음료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참된 음료라고 했습니다. 그 음료는 바로 주님의 피라고 했습니다(요6:55). 그러니까 그 떡을 먹고 그 음료를 마시는 자는 참 생명을 얻어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바로 그 주님의 떡과 음료에 초청 받아 참여하는 특권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2.성찬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주님의 죽으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정성도 중요하고 열심도 중요하지만 주님의 죽으심의 내용을 분명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거대하게 멋지게 열심히 성찬을 행했지만 성찬의 내용을 지키는 일에는 실패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바로 이것을 지적하면서 주님의 살을 상징하는 떡을 이야기 할 때 "떼어 가라사대" 즉 "뗀 떡" 즉 "찢기진 몸"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니까 떡을 먹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주님께서 살 찢기시고, 피 흘리신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 희생 없이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토록 우리의 죄는 무서운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 나 때문에, 나를 위해 살이 찢기고 피를 흘리셨음이 그토록 귀하고 그토록 큰 은혜였습니다. 바로 그 내용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면서 새롭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떡이 되기 위해서 열매가 빻아져야 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불에 구워지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만 그것이 생명을 유지시키기에 적합한 것이 됩니다. 여러분 오늘 떡을 받으실 때에 우리 주님께서 떡이 되시기 위해 겪으신 과정을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는 우리의 죄 때문에 상하셨습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심판을 받으셨기 때문에 진노의 불길을 견디셔야만 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멸망을 원하시지 않고 영생을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모든 고초 다 당하시고 우리의 생명의 떡이 되신 것임을 새기시면서 떡과 잔에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3.누가 참여할 수 있습니까?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주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영에만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참된 떡은 "세상에게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6:51)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세상은 모든 인류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아담의 모든 후손들에게 "생명"을 주신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의 세상은 믿는 자들의 세상입니다. 유대인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 가운데도 믿음의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주님을 믿고 영접한 자들입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6:40)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다 한 떡에 참여하고 한 잔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믿는 사람 모두가 주님께 연합된 자들이요, 주님의 몸에 붙어 있는 지체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있는 존재들입니다. 아무리 잘났어도 주님이 죽었어야 되었던 존재이고, 아무리 못났어도 주님이 그를 위하여 기꺼이 죽어 주신 존재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를 주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아끼고 존중하며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똑같이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들이며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해 사는 자들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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