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의 능력(고전15:50-58, 에4:13-17)
  • 조회 수: 3859, 2013.07.10 16:41:05
  • 주후 2천년, 이 뜻깊은 해에 부활절을 맞이하는 성도 여러분에게 부활의 은총과 능력이 넘치기를 축원한다. 사랑으로 미움을 이기시고, 진리로 거짓을 이기시고, 선으로 악을 이기시고, 생명으로 죽음을 이기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와 이 땅에 모든 어두움의 세력을 물리치시고 부활의 밝은 빛을 비춰 주시기를 기원한다.

    미국의 조지 부시가 부통령이었을 때 소련의 브레즈네프 수상이 서거했다. 부시는 미국을 대표해서 조문 사절로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었었다. 장례식은 물론 공산당 식으로 치러졌는데, 식장은 온통 죽음을 상징하는 회색과 붉은 색깔 일색이었다. 식의 마지막에 관에 누워 있는 고인을 향해 경의를 표하는 시간이었는데, 브레즈네프의 미망인이 그 앞에 오더니 갑자기 품속에서 백합화 하나를 꺼내어 남편의 관옆에 놓고는 무릎을 꿇고 잠시 기도를 드리더라는 것이다. 러시아 정교회에서 백합화는 바로 부활의 상징이었다. 그리고는 일어서면서 가슴에 십자 성호를 그었다고 한다. 이것을 본 미국의 부통령이었던 부시는 "이 동토의 땅, 기독교 신앙이 완전히 죽은 줄 알았던 이 땅에서 나는 부활의 신앙이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오늘 동구 공산권의 붕괴를 우리를 이런 사건과 무관하게 생각할 수 없다. 여기에 부활 신앙의 위대한 능력이 있는 줄 믿는다.

    여러분, 오늘 우리는 단순히 교회력으로서 부활절을 기념하려고 이 자리에 모인 것이 아니다. 오늘도 살아 계셔서 우리 가운데서 죽음의 세력을 깨뜨리시고 생명으로 역사 하시는 주님을 체험할 수 있어야 하겠다. 우리 주님의 부활을 축하하고, 오늘 우리 자신이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고, 그리고 영원한 부활 소망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 그렇다면 부활신앙의 능력이 무엇인가? 

    1.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확신함으로 오늘 우리 현실을 극복하는 능력이다.

    미국의 뉴욕에서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이 있었다. 우리 교민들은 물론 외국인까지 많이 이용하는 식당으로 점점 번창하게 되었다. 이 식당 주인에게 아들과 딸이 있었는데 하루는 딸아이가 식당 문을 열기 위해 나가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강도에게 납치를 당했다. 강도들은 이 아이를 권총으로 위협해서 트렁크에 넣고 도망을 쳤다. 그리고 난 다음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서 협박을 했다. 그렇게 실랑이를 하기를 무려 14시간이었다. 그러는 동안에 FBI와도 연락이 되고하여 결국 그 부모가 돈을 건네는 현장에서 강도들은 잡히고 이 아이는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고 무사히 살아 돌아 왔다.

    그런데 이 아이가 14시간 동안 좁고 컴컴한 트렁크에 갇혀 있으면서 그 심정이 어떠했겠는가? 그런데 뜻밖에도 이 아이는 트렁크 안에 있으면서 회개할 마음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하나님, 우리 가정에 복을 주셔서 사업이 이렇게 번창하게 해 주셨는데 주일 성수, 십일조 생활도 잘 못했습니다. 여러 차례 경고를 주셨음에도 저희가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나니까 감사의 기도가 나오더라는 것이다. "하나님, 제 동생이 아니라 차라리 저를 이렇게 납치하도록 해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가운데 트렁크 문이 열려서 나왔는데, 그 아이의 말인즉 그 14시간이 자기에게는 불과 한 두 시간으로 밖에는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부활 신앙의 능력 인줄 아시기 바란다. 오늘 우리들의 외적인 상황이 저 아이의 트렁크 안에서의 14시간과 같다고 할지라도 그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부활의 능력이 임하게 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는, 삶을 재해석할 수 있는 그런 은혜가 임하게 된다는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란다.

    오늘 구약 본문은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원수인 하만이라는 사람에 의하여 멸절의 위기에 처한 내용이다. 이런 절대 절명의 위기에서 유대인인 모르드개의 말이 나타나 있다.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려니와..."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 에스더가 왕후의 자리에 있으니 그 지위를 이용하여 멸절의 위기에 처한 민족을 위하여 일하라고 촉구하면서도, 설사 에스더가 이 일을 하지 않아도 구원은 반드시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고 하는 확신이 있다. 최후의 승리는 원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그 백성에게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부활 신앙의 능력 인줄 믿는다.

    다시 말씀드리면 부활 신앙이란 우리의 환경을 재해석하는 신앙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환경과 여건 때문에 우리 삶이 눌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마음까지 눌림을 당하지 않는 것이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다. 아무리 환경이 어렵다고 해도 낙심으로 깨어질 수 없는 것이 부활 신앙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롬8:37에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주신 확신을 환경이 결코 빼앗아갈 수 없다. 우리는 절대로 넘어지지 아니한다. 우리는 최후의 승리를 이루고야 말 사람들이다.

    여러분! 어떤 어려운 환경에 처하여 있는가? 부활의 주님을 믿으시고 부활의 신앙을 가지시기 바란다. 반드시 여러분에게 승리를 주실 줄 믿는다. 

    2. 부활의 신앙은 우리로 기도하도록 인도해 준다. 그리하여 기도를 통하여 마침내 승리하게 하는 것이 바로 부활 신앙의 능력이다.

    여러분!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만난 후의 제자들에게 현저하게 나타난 변화가 무엇인가? 그것은 기도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부활이전에 복음서에 나오는 제자들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서로 잘났다고 자랑하고 싸우고 다투는 그런 모습이었다. 그런데 부활절 이후에 그들의 모습은 달라졌다. 이제 그들은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끝내는 그런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행1:14에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니라."고 했다. 또 행3:에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앉아있는 걷지 못하는 사람을 고쳐 주었는데, 그것은 그들이 기도하기 위하여 성전으로 가던 길에 있었던 일이었다. 말하자면 기도가 그들의 삶에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와 같이 기도하는 성도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능력으로 역사해 주셨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이적과 기사가 일어나는 능력 있는 교회가 되었던 것이다.

    야고보 사도가 순교를 당하고 난 직후 이번에는 당시 교회 지도자였던 베드로가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다. 이것은 초대 교회에게는 치명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그야말로 존망지추의 위기라고도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교회는 어떻게 했는가? 행12:5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고 했다. 이것이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이었다.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교회는 오직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그들 가운데 나타나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대로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베드로를 구출해 내셨다. 이것이 부활신앙의 능력이 아니고 무엇인가?

    오늘 구약 본문 16절을 보라.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민족적으로 환난과 시련에 직면했을 때 에스더가 한 일이 무엇인가? 오직 기도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이 무력해서 고난 속에서 망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그와 반대로 그 백성에게 능력을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승리하게 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능력을 주시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이 바로 기도이다. 하나님은 그 백성이 기도하게 되도록 하신다. 그리고 기도할 때 바로 그들을 들어 쓰셔서 놀라운 능력을 이루어 주신다.

    그러므로 여러분, 기도하는 사람을 두려워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을 한번 주목해 보시기 바란다. 반드시 그 사람을 통해서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고 그런 다음에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기사를 보내 주신다.

    여러분! 제자들이 부활절을 체험하고 나서 그들에게 제일 먼저 나타난 것이 기도의 능력이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가 부활 신앙을 체험하게 될 때 우리에게 나타나는 변화는 기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역사하신다는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란다.

    우리 자신이 연약하고 우리 환경이 어렵다고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기 바란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죽음까지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을 더욱 의지하시므로 기도하시기 바란다. 부활하신 주님을 항상 여러분의 삶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시기 바란다. 그러면 여러분은 부활의 능력으로 반드시 승리하게 될 줄로 믿는다. 

    3. 부활 신앙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서양 속담에 "한 마리의 사자보다 천 마리의 양이 더 강하다."고 하는 속담이 있다. 단결의 힘이 얼마나 크냐 하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줄다리기 시합을 하면서 자랐다. 그 줄은 지푸라기를 꼬아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지푸라기 하나는 아무 힘도 없지만 그것을 모아서 밧줄을 만들어 놓으면 수많은 사람이 당겨도 끊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하나님께 올린 기도 가운데 중요한 것이 "저들로 하나 되게 해 주옵소서." 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하나가 될 때 거기에는 하나님의 무한대의 풀러스 알파가 있기 때문에 그 나타나는 능력 또한 무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문으로 '합할 合'자를 보면 사람 '人'자 밑에 한 '一'자가 있고 그 밑에 입 '口'자가 있다. 이 글자를 파자 해석해 보면 '사람의 입이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면 사람의 입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예수께서 잘 설명해 주셨다.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신다."고 하는 말씀이다.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바로 입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도 고전1:10에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했다.

    여러분! 부활의 신앙이 있는 곳에는 모이는 역사가 있다. 그리고 모이면 기도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이렇게 모여서 기도하게 되면 거기에 살리는 역사, 구원과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셨을 때 제자들은 뿔뿔이 도망치고 흩어졌다. 그러나 이렇게 흩어진 제자들을 모으도록 한 능력은 바로 주님의 부활이었다. 그리하여 오순절에는 120명이 모였다. 행2:1에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라고 했다. 부활의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이들은 모였다.

    그러므로 오늘도 부활 신앙을 가진 교인들은 모이는 일에 열심하게 된다. 히11:6에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이들과 같이 하지 말고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라."고 했다. 부활 신앙으로 다져진 교회는 열심히 모이는 교회가 된다. 오늘 대부분의 교회들이 모임에 등한한 것은 그들의 부활 신앙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부활 신앙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재림에 대한 기대마져도 없어진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교회의 위기이다. 교회가 무엇인가? 교회는 다른 것이 아니라 부활 공동체이다. 부활의 능력을 체험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그런 의미로 여러분은 더욱 모이는 일에 힘쓰시기 바란다. 이렇게 하나될 때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서 능력으로 역사하실줄 믿는다.

    오늘 구약 본문을 보면 16절에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소서."라고 했다. 유다인을 다 모으라고 했다. 이 말이 무슨 의미인가? 부활의 영이 임하시면 모이게 된다는 이런 신앙이다. 이렇게 유다인들이 모였을 때 하나님은 사태를 역전시키셔서 죽음을 생명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셨다.

    엡4:에 보면 성령은 "하나 되게 하시는 영"이시라고 했다. 먼저 그리스도안에서 우리 마음이 하나되게 해 주신다. 우리 영으로 하나되게 해 주신다. 이렇게 하나가 될때 거기에 주의 영이 임재하시고 주의 뜻이 능력가운데 이루어지게 된다.

    이런 의미로 우리 교회가 오늘 가지는 직분자 선택에도 역시 한 마음으로 임하게 해 주실줄 믿는다. 성경 잠언에 보면 "사람이 제비를 뽑아도 일을 결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다."고 했다. 우리 모두 믿는 마음으로 임하고 나서 이루어진 결과에 대하여서도 믿음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이것이 믿는 사람의 양심이다. 설사 내 소원대로 되지 않더라도 교회 전체의 결정, 그리고 그 배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고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신앙이다.

    또 우리 교회가 새 성전을 건축하려는데 있어서도 영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여러분, 내 마음대로가 아니다. 내 편리가 아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 뜻을 앞세우고 그 뜻 앞에 아멘 하고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신앙이 부활을 체험한 성도들의 차원 높은 신앙 인줄 믿는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시 한번 주님의 부활을 축하하고 부활의 은총을 감사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 부활의 신앙으로 무장하여 그 능력이 여러분 각 사람과 또 여러분의 가정과 특히 우리 교회 안에 풍성하게 임하여 지게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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