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숙한 감사4(하박국 3:16-19)
  • 조회 수: 181, 2013.05.06 07:51:50
  • 오늘 설교 제목을 "성숙한 감사"라고 정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 "성숙"이란 이 말은 열매가 무르익었다는 말이고, 생물이 완전히 발육했다는 말이며, 시기나 일 따위가 다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다 컸다"라는 말입니다. 감사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유치한 감사'가 있고, '성숙한 감사'가 있습니다. 오늘은 "맥추 감사절"입니다. 하나님께 초실들을 드리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늘 본문 말씀을 받들어, 우리 하나님께 드려져야 할 성숙한 감사가 무엇인지를 증거해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 시대를 '불신의 시대' '위기의 시대'라고들 말합니다만, 거기에 하나더 '감사의 부재시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왜 이처럼 감사는 것이 힘이 드는 것입니까? 그것은 감사의 조건을 어디에서 찾느냐에 따라 감사와 불평으로 나뉘이게 됩니다. 시50편에서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자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이처럼 모두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들이 되시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하며, 구원에 이르는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면 성숙한 감사란 어떤 감사입니까? 

    1. 환난 날에 감사하는 것입니다.(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하박국 선지자가 생존하던 당시의 국제정세는 앗수르와 애굽이 멸망을 당하고, 신생국인 바벨론이 주변의 국가들을 침범해서 승승장구하던 때입니다. 그런데 이 바벨론이 이제는 유다민족을 쳐서 멸망을 시키고자 한다는 소문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국제 정서뿐만이 아니라 국내상황을 너무나 잘 알고 있던 선지자는, 자기 나라가 멸망을 당할 위기에 직면해 있는 처지를 바라보며, 입술이 떨리고 뼈가 썩는 것 같은 아픔이 엄습했으며, 몸이 부르르 떨렸다고 자기 스스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시작되고 적국의 군대가 몰려온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감사의 찬송을 부르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하박국 선지자는 이렇게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불렀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성숙한 감사인줄 믿습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모두 그렇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없는 가운데서 감사하는 것입니다.(17)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 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이 말을 달리 바꾸어 말하면 처절한 실패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본절이 불과 한절인데, 그 내용을 보면 무려 여섯가지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가 없다고 하는 것들은 사실 우리의 생활속에 꼭 있어야 할 귀중한 것들입니다. 무화과는 양식의 일종입니다. 포도주는 음료수의 주종을 이루는 것입니다. 감람나무의 열매는 기름을 짜는 원료이고, 밭의 식물은 하루 세끼를 먹어야할 식량입니다. 그리고 양의 털은 옷을 만드는데 쓰이고, 소는 밭을갈고 일을 하는 수단이며, 제사를 드리는데 쓰이는 제물입니다. 그러니까 곧 닥쳐올 전쟁 때문에 성은 폐허가 되고, 농작물은 짓밟히고, 가축은 죽거나 빼앗기고, 먹을 것, 입을 것이 없다 할지라도 감사할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차원 높은 감사이고, 성숙한 신앙인의, 성숙한 감사라는 것입니다. 

    3.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하는 것입니다.(18)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을 다니게 하시리로다." 주경학자 '멕켈리'는 말하기를 하박국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기로 한 것은,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사라진다해도, 하나님은 사라지지 않으신다는 신앙을 소유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을 두가지로 찬양합니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 "나의 힘이되신 여호와"이 두가지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전쟁의 환난 가운데서도, 생활의 궁핍함 가운데서도, 나라가 멸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자신은 구원의 은총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리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죽어도 천국갈 수 있는 사람인줄 믿습니다. 

    <맺는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는 지금도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여러분, 이 세상살이가 괴롭고, 어렵고, 힘들고, 병들어 고통스러울 때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오히려 그 은혜를 감사할 수 있는 성숙한 감사가, 날로 날로 더해가는 참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어떤 역경과 환난 가운데서도, 때로는 말없이, 매정하게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도, 오히려 나의 생명을 구속해 주신 그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감사하며 찬송할 수 있는, 성숙한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 0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130 admin 1118 2013.07.06
129 admin 118 2013.07.01
128 admin 205 2013.06.17
127 admin 136 2013.06.09
126 admin 168 2013.05.31
125 admin 93 2013.05.06
admin 181 2013.05.06
123 admin 285 2013.05.06
122 admin 196 2013.05.06
121 admin 122 2013.05.06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