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감사(합3:16-19)
  • 조회 수: 94, 2013.05.06 07:57:15
  • 오늘은 우리교회가 해마다 7월 첫 주에 지키는 맥추감사절입니다. 맥추감사절의 유래는 구약성경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어 광야40년의 여정을 마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정착하여 농사하여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하였습니다. 이것이 첫 번 맥추절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매년 맥추절을 지켜왔는데 오늘날도 맥추절의 그 신앙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믿는 사람은 맥추절을 지키게 된 것입니다. 
     전세계 사람들에게 공통된 인사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번영하는 나라일수록 감사가 많고 못사는 나라일수록 감사가 적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행복은 결코 소유나 외부적 조건이나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많이 갖고도 불행한 사람이 있고 없이 살아도 행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행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에 있습니다.   
    감사에는 세 가지가 차원의 감사가 있습니다.  
    먼저 일차원적 감사는 인색한 감사를 말합니다. 받은 은혜는 큰데 감사는 적습니다. 축복은 크게 받았으면서 감사는 인색합니다.  이차원적 감사는 때문에 감사입니다.  무엇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감사하고, 받았기 때문에 감사하고, 성공했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삼차원적 감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구원하심에 감사드리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감사 드리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될 줄 믿고 감사 드리는 것입니다.

    사랑의 원자탄이란 별명이 붙은 순교자 손양원 목사님은 자신의 두 아들이 여순 반란 사건때 공산당에 의해 죽었는데 두 아들의 장례식장에서 이런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죄인의 혈통해서 순교자를 나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 아들이 순교해도 영광인데 두 아들이 순교하게 하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미국으로 유학 보내려고 했더니 그보다 좋은 천국가게 하셨으니 더더욱 감사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병들어 죽어도 복인데 예수 복음 전하다가 순교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이러한 감사가 바로 삼차원적인 진정한 감사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박국 선지자는 이런 삼차원적인 감사 진정한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무엇입니까

    1. 환난 중에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16절을 보면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 도다."(16) 라고 하였습니다. 
     하박국이 살던 당시의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침공이 눈앞에 닥쳐와 온 나라가 큰 환란을 당할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환란의 소식을 들을 때 입술이 떨리고 몸이 떨리는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박국은 그 어렵고 힘든 환난이 닥쳐오지만 하나님 앞에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3:1절부터 15절까지를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원수들을 멸하시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아직 구원하심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구원하실 것을 믿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감사입니다.   
     평안할 때, 형통할 때, 건강할 때만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 없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성도는 삶은 어떤 외부적인 상황과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을 감사하고 찬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을 보면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고 하였습니다. 
     빅톨위고의 작품 중 "93' 이라는 단편이 있는데 그 속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대포를 실은 배가 항해를 하다가 태풍을 만나 그만 대포가 줄에서 풀려나서 배안에 딩굴어 다녔습니다. 잘못하다가는 대포가 터지면 배는 박살이 날 것입니다. 태풍 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배안의 대포였습니다. 그래서 선원들은 필사적으로 대포를 붙들어매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매달렸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선원들이 깨달은 것은 "우리를 진정으로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외부의 대포가 아니라 멋대로 뒹굴고 있는 내 내부의 대포이다" 라고 깨달았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외적인 환경이 내 인생을 고달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내부에 있는 잘못된 것들이 나를 고달프게 하고 힘들게하고 불평하고 원망하며 살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은 내속에 있는 것입니다. 내속의 적을 이기고 감사생활을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욥은 열 자녀를 잃고, 재산도 다 없어지고, 몸에는 불치의 병이 들었지만, 그런 환난 속에서도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이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박국과 욥이 보여준 감사가 여러분의 감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2. 가진 것이 없어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본문 17절을 보면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17)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말씀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고. 포도나무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라는 표현은 당시 사람들의 농경 생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그런것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존권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외양간에 소도 없고 포도나무 열매도 없고, 감람나무 소출이 없고,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다는 것은 경제가 황폐화 되어서 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기업이 부도가 나고 실직을 하고 장사가 않되고 수입이 없고 살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바로 이런 아무 것도 없이 다 동이 나버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믿음의 감사입니다. 

    여러분, 하박국의 상황만큼 여러분의 상황이 가진 것이 없어졌습니까? IMF로 잃은 것도 많지만 아직 여러분에게는 없는 것보다 가진 것이 더 많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건강이 있고,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예배드릴 교회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어느 쪽을 보느냐가 문제입니다. 무엇을 보고 사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사고와 인생관이 달라지고 그 사람의 현실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모든 것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운전을 하다보면 "초보운전, 완전초보, 원초적 초보, 병아리 기사, 형님 미안합니다. 노인이라서 느립니다. 이제 막 나왔습니다." 등등으로 자신의 운전미숙을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는 겸손을 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당신도 처음엔 초보운전자였소" 라고 써 붙이고 조금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않는 것을 보고 마음이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뉴욕 U.N 본부 사무실 앞 벽면에 "Thank you. No Smoking here"라고 써 있습니다. 우리말로 금연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그들은 꼭 빼지를 않습니다.  감사하고 사는 사람은 남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심어줍니다. 감사가 생활화 된 사람은 상대방에게도 기쁨을 갖게합니다. 가진 것이 없고 적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야합니다.

    3. 하나님을 인하여 감사하는 것입니다.
     본문 18절을 말씀을 보면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속에 보면 1)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합니다. 2)그 다음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환난이 닥쳐와도, 가진 것이 모두 없어져 버려도 하나님 때문에 기쁘고, 구원의 하나님 때문에 즐겁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무리 힘이 있고 권세가 있고 재물이 있고 인기가 있다해도 하나님 없으면 불행해 집니다. 모든 것 다 갖추었다 해도 하나님의 구원을 받지 못했다면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환란을 당하고, 경제적 손실을 입고, 고난을 당해도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는 사람은 다시 일어납니다. 성공합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신 사람은 하나님이 끝가지 책임져 주십니다. 영원히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을 인하여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박국의 이 고백이 여러분의 고백이 되시기 바랍니다.
    카네기는 말하기를 "배은망덕은 들풀과 같아서 그냥 내버려두어도 무성해지지만, 감사는 장미꽃과 같아서 물을 주고 사랑하면서 늘 길러야 자란다" 고 하였습니다. 감사를 하다보면 감사가 많아지고 점점 삶이 풍성해 질 것입니다. 

    4.진정한 감사속에 은혜가 있습니다.  
    19절 말씀을 보면, 
    1)하나님께서 우리의 힘이 되어주십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비록 몸이 약하고 가진 것이 없고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곁에 계시면서 나의 힘이 되어주신다면 그는 복받는 사람입니다. 세상 힘은 상대적이지만 하나님의 힘은 절대적인 힘입니다. 여러분 진정한 감사를 드리며 사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의 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2)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고 했습니다.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지위도 높여주시고, 자리도 높여주시고, 이름도 나게해주실 것입니다. 영광도 얻게 하시고, 나의 발을 사슴이 높이 뛰듯 한다고 했으니 몸도건강하게 해주시고 경제력도 높여주실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에 한 나라가 방글라데시입니다. 대부분이 모슬렘 교도들이고 그 다음이 힌두교도들인데 이 나라는 감사를 잘 모르는 나라입니다. " 감사" 의 뜻에 합당한 단어도 없고 누가 무엇을 주고 동정을 해도 " 네가 나를 구제함으로써 알라 신에게 복을 받게 되니까 내가 너한테 고맙다고 할 필요가 없다 " 는 식의 사고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복을 받지 못합니다.   

    어느 신학자는 예견하기를 갈수록 감사생활은 멀어질 것인데 그 원인은 첫째 세상 삶의 방법이 날마다 쉬워지기 때문이요.  둘째, 모든 것이 갈수록 풍족해 지기 때문이요. 셋째 개인주의 때문에 감정이 말라져 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레이스(은혜) 라는 그림에 보면 한 노인이 보리떡 죽 한 그릇과 방 한 개를 놓고도 감사하는데 우리는 풍요로운 세상에 살면서도 감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감사하며 삽시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서로 서로 감사하며 삽시다. 우리에게서 사탄이 좋아하는 원망과 불평을 다 버립시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감사를 합시다.  인색한 감사도 말고, 때문에 감사도 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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