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의 자리(요20:24-31)
  • 조회 수: 915, 2013.06.22 21:42:02
  • 지금 남북한 정상회담의 역사적인 사건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북한의 식량과 경제위기 그리고 남한의 IMF 체제는 전쟁발발에 대한 위험수준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정상회담은 전쟁의 위험을 예방하고 천만 이산가족상봉, 고향방문, 남북한의 경제발전 그리고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한줄기의 빛을 비출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세계에서 무기수입 2위라는 대한민국의 불명예를 해소하는데도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지난 55년 동안 싸이고 쌓인 감정을 풀고 남북한의 정상이 만나는데는 충족되어야할 요건도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귀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남북한 정상이 만나는 그 자리도 축복의 자리가 될 수 없습니다. 그저 밥이나 자시고 사진이나 찍는 만남으로 만족할 수 없는 중대한 민족의 역사이기에 은혜의 자리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지난 94년 남북정상회담 직전에 김일성의 사망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던 역사를 생각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나타나신 은혜의 자리는

    ①부활하신 그날 새벽에 무덤을 찾은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습니다(막16:9-11, 요20:11-18).

    ②다른 여인들 곧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와 살로메 그리고 요안나에게 나타나셨습니다(마28:8-10).

    ③베드로에게 나타나셨습니다(고전 15:5).

    ④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말씀을 하셨으며 그 때 제자들의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합니다(막16:12-13, 눅24:13-32).

    ⑤도마를 제외한 열제자들이 문을 잠그고 숨어 있던 다락방에 나타나셔서 못자국과 창자국이난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시고,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눅24:36-43, 요20:19-25).

    ⑥그로부터 여드레 후에는 도마도 함께 있던 그 다락방에 또 나타나셔서 도마에게 손에난 못자국과 옆구리의 창자국을 보여 주시면서 네 손을 넣어보라고 하시면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시며,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고 하셨습니다(요20:26-28).

    ⑦갈릴리 바다로 가서 밤새도록 고기를 잡아도 헛수고한 베드로, 도마, 나다나엘, 야고보, 요한 그리고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제자 둘을 합하여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 하셨고 순종한 제자들은 그물을 둘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고기를 잡았으며, 그날 아침 갈릴리 해변에서 생선을 구워서 제자들과 함께 드시고, 시몬에게 넌 날 사랑하느냐고 하셨습니다(요21:1-14).

    ♪갈릴리 바닷가에서 주님은 시몬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시몬아 넌 날 사랑하느냐
    오 주님 당신만이 아십니다 ♬

    ⑧부할하신지 40일되는 날 예수님은 갈릴리 한 산에서 열한제자와 5백여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나타나시고 온 세상 땅 끝까지 주의 복음을 전하고 가서 사람들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시며 그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마28:16-20, 고전15:6).

    ♪가서 제자 삼으라 세상 모든 사람들을
    세상 모든 영혼이 네게 달렸나니
    가서 제자 삼으라 나의 길을 가르치라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하리라 ♬

    ⑨승천 하신 후에 주님은 야고보에게 나타나셨으며(고전15:7).

    ⑩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눅24:44-49, 행1:3-8).

    ⑪그 후에 또 주님은 다메섹으로 예수믿는 사람을 잡으러 가던 사울에게 나타나셔서 너는 내 종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주님은 부활하셔서 성경에 기록된대로는 열한 번 나타나셨고, 거기는 중복되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수 많은 사람들에게 시간과 장소를 달리 하셔서 나타나셨으며, 때로는 5백여명이 모인 곳에 나타나셨습니다.
    이것은 그 어떤 논지로도 주님의 부활을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하고도 역사적인 사실임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나타나신 그 자리, 주님이 계신 그 자리는 복 있는 자리이며, 은혜로운 자리입니다.
    가룟유다를 제외한 모든 제자들이 모여 있었지만 어딜 갔었는지 도마는 그 은혜로운 자리에 빠졌다가 주님의 부활을 부정하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요한복음 20장 20절에 말씀하시기를 제자들이 도마에게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을 보았다고 하니 도마는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고 하였습니다.

    도마가 왜 그 은혜의 자리에 없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어떤 급하고 중대한 스케쥴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던고로 은혜를 받지 못하고 주님을 부정하는 완악함을 드러내었습니다.
    주님이 계시는 곳이라면 그곳이 은혜의 자리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경우에라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은혜의 자리를 지키고 빛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드레를 지난 후에 도마에게도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도마를 불쌍히 여기시고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도마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손을 내밀어 내 손과 허리의 못자국과 창자국에 넣어 보라고 하십니다.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시면서 너는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는 복되도다고 축복하셨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우리 모두는 2천년전의 사람이 아니기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던 그 다락방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던 그 어떤 자리에도 우리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지 못하고 믿는 자이기에 더욱 복 있는 자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1973년 4월 30일 전쟁이 종식되고 월남은 사회주의 국가로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오늘에는 개방을 통하여 선교사가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고, 기업인들이 활발한 사업할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월남전쟁의 종식으로 파월장병들은 귀국했습니다만 이 땅에서는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파병용사들 중에는 고엽제로 인하여 생명을 잃거나 몸이 썩어들고 반점으로 인하여 내 몸이지만 내 살이 아니라는 절규와 함께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고엽제는 영어로 Agent Orange이라 하는데 제초제를 담은 드럼통에 오랜지의 띠를 둘렸기 때문입니다.
    고엽제라는 것은 농사할 때 사용하는 제초제와는 달리 나무를 고사시키는 다이옥신이 함유된 독성 제초제이기 때문입니다.

    월남은 온 국토가 원시림으로(정글) 하늘을 뒤덮고 강과 늪지대의 강수림 등이 장벽처럼 싸여 있어서 천혜적인 자연요새를 이루고 있습니다. 월남전에 투입된 한 미군병사가 "적이 보여야 싸우지요"라는 항변이 고엽제 살포의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군의 작전 수행상 시야를 위하여 살포되고, 베트콩들에게는 고엽제의 위력으로 인한 군사력 과시와 농작물 피해 등으로 제압을 당할 수밖에 없는 심리전이기도 합니다.

    월남전쟁은 우리 경제의 특수가 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쟁은 불행입니다.
    월남전쟁에서 우리 국군 5천명 이상이 죽고 생존한 많은 사람들이 지금 고엽제의 후유증으로 고통 당하고 있는 것은 이 땅에는 아직도 월남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땅에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고 지역마다 전쟁의 위험이 있는 것을 보면서 부활하신 주님이 함께 하시는 평화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①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거창한 일 같고 나와는 상관이 없는 특별한 사람들의 기도제목같이 들립니다.
    그러나 세계평화는 나와 상관이 있습니다. 세계에 평화가 정착되면 내가 평화를 누리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계가 전쟁으로 불바다가 되고 고엽제 같은 독성 화학전이 전개된다면 내가 그 피해자입니다.

    ②이땅의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전쟁은 최고의 정책을 결정하는 지도자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③우리는 특별히 남북정상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남북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그 자리가 천만 기독교인들의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은혜로운 자리가 되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내가 서 있는 자리는 어디이며 어떤 곳입니까?
    이제 여러분들의 삶의 자리가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로운 자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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