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의 증인들(고전 15:1-11)
  • 조회 수: 320, 2013.07.10 07:23:40
  •   오늘은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절입니다.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그 사랑과 은총이 주님의 다시 사신 이 날을 기뻐하시는 여러 성도님들 위에 충만케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은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부활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니까 살아나실 수 있지만 우리 인간들은 불가능한 일이다고 여기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사람은 한번 죽으면 그것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여깁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이라도 해 주듯이 우리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가지만 그들이 한번도 살아난 적이 없습니다.  혹 살아난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또 다시 죽습니다.  그래서 우리 생각 속에는 사람은 죽으면 끝이고 다시 살 수 없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이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부활절인데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예수님이라고 할지라도 죽으면 살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을 꾸며낸 이야기라고 거부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부활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증인을 세웁니다.  증인은 그것을 보았고, 들었고, 친히 경험했다고 자기가 겪은 일을 말해 줍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믿을 수 없었던 사람도 증인에 의하여 그것이 사실이었다고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거짓 증인도 있습니다.  자기가 보지도 듣지도 못한 일을 아는 것처럼 꾸며서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얼마 가지 않아 들통이 날 수밖에 없고, 거짓 증거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증인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만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는 증인이 한 두 명이라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은 그 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먼저 목격한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째 되던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그의 시신에 향유라도 발라드려야겠다는 마음에서였습니다.  그런데 이미 무덤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두려움과 근심을 가지고 돌아오려고 하는데 부활하신 주님께서 마리아를 부르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당신의 살아나셨음을 친히 가르쳐 주시며 못 박힌 손과 발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은 마리아만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본문 4절에 "4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5 게바에게 보이시고" 이렇게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이미 하나님께서 성경에 말씀하신 것인데 주님의 그 부활을 다름 아닌 게바, 즉 베드로가 보았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잡혀 심문을 받으실 때 '나는 예수의 제자가 아니며, 예수를 알지도 못한다'고 부인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바로 그 베드로를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못 박힌 손과 발, 찔리신 옆구리를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은 베드로만이 아니라 다른 10명의 제자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제자 중 하나인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그 자리에 없었는데 예수님이 살아나셨다고 다른 제자들이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도마는 '어떻게 죽은 자가 살아난단 말이냐 나는 도저히 그 말을 믿을 수가 없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내 손으로 직접 그 못 자국을 만져보고 그 옆구리의 창 자국에 넣어 본 다음에야 사실임을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몇 일 후 부활하신 예수님이 다시 제자들이 있는 곳에 오셨습니다.  주께서는 도마에게 친히 그 못 박힌 손을 내어 밀며 네 손가락을 넣어보라고 하십니다.  네 손으로 내 옆구리의 창 자리를 만져 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어 말씀하시길 '보고서 믿는 자보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이 있다,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뒤 40일 간을 이 땅에 머물러 계셨습니다.  그 동안에 베드로와 12 제자에게 살아나신 모습을 보여주셨고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에게도 보여 주셨습니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이었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비웃고 빈정거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보고 난 다음에는 가장 열심있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같은 일꾼이 되었습니다.  에수님의 부활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한 이상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주시라는 것을 믿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마리아가 증인이며, 베드로와 12사도, 그리고 동생 야고보가 증인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한번은 500여 명이 함께 모인 자리에 친히 오셔서 살아나신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사람들은 한 두 명이 아니라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을 거짓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바보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5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 이는 잠들었으며"  그 500명이 넘는 증인들 가운데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울이 이 글을 쓰던 당시까지 살아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그것을 직접 보았다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자기가 보지 않았다고 거짓이라고 말한다면 오히려 그 사람이 어리석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기 전에는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말을 허황된 거짓말로 알았습니다.  거짓말을 해도 분수가 있지 죽은 자가 살아났다는 그런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 그런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살아 있을 가치가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 감옥에 가두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때로는 예수님의 부활을 말하는 사람들을 죽이는데 선봉이 되기도 했습니다.  신약의 첫 번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의 첫 집사였던 스데반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저런 자는 죽어 마땅하다고 하며 사람들과 함께 돌로 쳐죽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그의 분이 풀어지지 않았습니다.  세상 어느 곳이든지 예수를 믿는 자들은 다 잡아 가두고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웃 나라인 다메섹에 있는 성도들을 잡아가려고 공문을 소지하고 다메섹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다메섹에 가까이 왔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밝은 광선이 자기를 향해 내려 쏘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라 그 광선을 바라보는 순간 그 빛 가운데 계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던 바울은 그만 너무 밝은 빛을 인하여 앞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빛 가운데 계신 분이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행 9:4)"  그 때까지만 해도 바울은 사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대로 땅 바닥에 떨어진 바울은 엎드려서 그 빛 가운데 계신 분을 향해 큰 소리로 물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러자 그 분이 대답하십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다."  바울은 그 때서야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그는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다른 많은 사람들이 부활이 사실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나자 그제야 생각이 바뀐 것입니다.  '나는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이 사실이라고 말하는 것을 왜 나는 믿지 못하였던가?  나는 스스로 똑똑하고 명철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모자라는 사람이었다'고 고백합니다.  본문 8절에서 그렇게 말합니다.  "8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다"고 했습니다.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7개월이나 8개월쯤 되어 태어난 아이를 가리켜 칠삭둥이, 팔삭둥이라고 불렀습니다.  지금은 좀 일찍 태어나더라도 인큐베이터 속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다 공급받아서 별 탈이 없지만 옛날에는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면 이해력이 떨어지고 지능이 좀 모자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그런 사람과 같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다 믿는 예수님의 부활을 왜 나만 믿지 못했을까?  그것은 다른 사람이 바보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믿지 못하는 자신이 어리석고 모자라는 자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명백한 사실을 못 믿을 것으로 알았던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 자였던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명한 진리를 믿는 교회를 핍박했던 자신이 얼마나 바보 같았는지 마치 만삭되지 못해서 태어난 아이와 같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직도 예수님의 부활이 거짓말이라거나 꾸며낸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사도 바울은 결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이었던가를 빌립보서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니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빌3:4-6)"  지식이 없거나 지능이 모자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당대 가장 권위 있는 교수인 가말리엘의 문하생이었습니다.  그의 집안은 전날 왕족을 지낸 베냐민 지파에 속했습니다.  사회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바리새파 사람이었고, 유대인의 율법으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자라고 자처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장래가 보장되고, 권세와 지위가 확보된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최고의 학부를 나온 지성인이요, 권세가요, 높은 지위와 신분을 가진 자였지만 예수님의 부활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믿지 않았던 자신이 모자라는 자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교회를 핍박하였기 때문에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라고 할만큼 교회를 핍박하고 예수 믿는 자를 괴롭힌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보니 예수님의 부활은 사실이었습니다.  그 부활의 주님으로 인하여 전날 지은 모든 죄를 용서받은 사실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인하여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 사실을 가슴속에 가만히 품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고,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에게 영생을 가져다 주셨다', '이 예수님을 믿을 때만 구원이 있고, 이 예수님을 믿을 때만 생명이 있다', '이 예수님을 믿을 때만 영원한 천국이 있다,  예수 믿으라'  이것을 외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이 그 사실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자들이 계속해서 다음 사람에게 부활의 사실을 전해주어 오늘 우리에게까지 이 부활의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이제 이 부활의 사실을 믿는 우리도 다음 세대에게 이 사실을 전해줄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생명의 복음,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복음을 전할 때 죄악 가운데 죽음에 처한 저들이 구원을 받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 나라에 가게 됩니다.  
    베드로가 증거 했던 것처럼 우리가 증거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전해 주었던 것처럼 우리도 전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 처음 복음을 전해 주었던 전위렴 선교사처럼 우리도 우리 후 세대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증인의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사신 부활절을 보내면서 우리의 믿음과 사명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주님의 부활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로마서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  예수님의 죽으신 것만이 우리의 구원이 아니라 그 죽음과 부활이 함께 이루어짐으로 우리의 구원이 완전한 것임을 증명하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의 구원을 완성한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번 죽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활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도 예수님처럼 이 육신의 몸이 죽을 것이지만 장차 영광의 몸으로 다시 살아날 것에 대한 분명한 증거가 됩니다.  우리에게는 이 소망과 이 믿음이 있습니다.  이 믿음을 견고히 하시고 이 부활의 생명에 대한 소망을 든든히 하시기 바랍니다.
      나아가서 우리에게는 이 부활을 증거하는 증인의 사명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증인입니다.  그의 죽으심을 전하고, 그의 부활을 전하고, 그의 구원의 은총을 전하고, 그의 사랑을 전하는 증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그 분은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셨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주님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고 영생에 이르라' 이렇게 늘 전하며 사시는 구원받은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 0 ...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97 admin 2728 2013.07.10
96 admin 333 2013.07.10
95 admin 426 2013.07.10
94 admin 839 2013.07.10
93 admin 362 2013.07.10
92 admin 454 2013.07.10
admin 320 2013.07.10
90 admin 255 2013.07.10
89 admin 408 2013.07.10
88 admin 263 2013.07.10
태그